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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Story

PM에 관하여 - part 9

당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테크 업계에서는 디자인, 개발, 마케팅, 영업, 기획 등 전문 분야가 명확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프로덕트 매니징에 있어서는 전문성을 논하기란 어려운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은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사람을 PM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대부분의 PM의 역할이 동일하고, 일을 잘하는 PM은 다양한 도메인의 지식을 알고 있으며
프로덕트의 프로세스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성급하게 가정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는 다르다. 생각보다 프로덕트의 전문성은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PM의 역할이 무엇이며, 다양한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 파트에서는 PM의 유형에 대해서 정리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정의해보고자 한다.

최근 읽었던 아티클과 학습했던 자료를 통해 PM의 다양한 역할을 정리해 보았다.

 

출처 :https://www.reforge.com/blog/product-specializations

  1. 코어 PM : 기능과 관련된 업무로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 해결에 집중하는 PM
  2. 그로스 PM : 비즈니스 지표를 향상시킨다는 관점으로 고객의 경험을 분석하는 PM
  3. 플랫폼 PM : 비지니스 규모를 효율적으로 확장시키는 스케일링 업무에 집중하는 PM
  4. 혁신 PM :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프로덕트 마켓 핏 (PMF)을 확장시키는데 집중하는 PM

4가지로 나누어보긴 했지만, 잘 보면 역할마다 공통점이 있을 것이고, 중복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역할을 나누어 정리해보는 것이 꼭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이다.

어디서든 통하는 정답은 없겠지만, 내가 속한 조직에 필요한 역할이 정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맡은 조직 내 역할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끊임 없이 생각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PM의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PM은 프로덕트가 만들어내는 성과에 있어 100%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단순히 수행할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내가 만들어야 하는 성과와

이를 수행하기 위한 나의 역량에 대해 정의하고,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 잘하는 PM/PO의 마인드셋

이런 사람 찾는다고 SNS에 올렸다가 욕을 먹었다. 너무 기준이 까다롭다는 건데 정말로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 아래는 내가 찾는 페르소나(Persona)의 모습을 상상해서 어떤 사람일지 적어본 내용

brunch.co.kr

일을 잘하는 PM이 되기 전에, 내 자신의 페르소나를 정리하며 적합한 인재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위 링크의 방식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목표 및 욕구

  • 개인적인 성과보다는 팀과 함께 이루는 성과를 만들고 싶다.
  • 시스템이 갖추어진 환경 안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하고 싶다.
  •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곳에서 구체적인 피드백과 인정을 받으며 성장하고 싶다.
  • 누군가를 성장시키며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좋아하는 것

  • 결과를 만들어내고 얻는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선호한다.
  • 빠르게 몰입하고 쉬는 효율적인 업무를 중시한다.
  • 팀을 리드하는 것을 좋아한다.
  •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 선호하는 업계는 Web 3.0 / Saas / 교육 / 게임

3. 특징

  • 데이터 분석가로 약 1년 7개월 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
  • 20살부터 취업 전까지 거의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었음.
  • 조직에 속해있을 때 리더 역할을 필수적으로 1번 이상 했었다.
  • 팀 내에서 수평적인 대화를 선호하며, 의견을 규합해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왔다.
  • 항상 타인을 생각하며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한다.

4. 강점 및 역량

  • 데이터를 통한 업무 관련 이해 능력
  • 프로덕트 사용자간의 요구사항 분석
  •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 분석 기법을 통한 Business 데이터 분석 능력
  • 각종 툴 활용 능력 (html/css, javascript, GA, sql, python, Tableau, Figma, 각종 OA, 협업 툴)

5. 좋아하는 활동 및 채널

  • 유튜브를 시간 날 때마다 챙겨봄 (테크 채널, 게임 채널, 교육 채널 등등)
  •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들을 좋아함 (각종 모임, 운동)
  • 테크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 중이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이렇게 간단하게 페르소나를 정리해보았을 때,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혼자가 아닌 팀으로서 행동하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나를 소개할 줄 아는 PM이 되고자 한다.


프로덕트 매니징 직무에 관련하여 각종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PM이 되기 위한 핵심 그리고 PM이 가져야 하는 업무 스킬, 역량등을 정리해본다. 

 

Part 9 -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B2B SaaS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커머스 플랫폼에서 PM으로 일하고 있는 멘토님과 함께한 질의 응답

 

Q 1.

데이터 PM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진행하며, 데이터 관련 업무는 PM으로서 어떤 프로세스,

어떤 지표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나가나요?

 

데이터 PM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데이터를 이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

데이터를 가공하여 가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

이를 위해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머신러닝, 시각화던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사업적인 스킬도 가지고 있어야 함.

 

데이터 자체가 프로덕트인 사람.

데이터 정책 및 데이터 자산 관리 담당자 같은 사람을 말한다.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데이터를 쌓아서 보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쌓아서 본다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일이다.

클릭 데이터 같은 것은 간단한데, 노출 데이터를 본다고 하면 간단하지 않다.

어떤 상품이 쇼핑몰에 있으면, 쿠팡이라고 했을 때, 상품이 고객한테 노출되었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100% 노출이면 노출인거 아냐? 라고 할 수도 있고,

고객이 최소한 3초는 봐야 노출이라고 할 수 있지 뭐 이런 복잡할 수 있다.

누군가는 그 기준을 정해야하는데, 기준을 정했다면 그걸 쌓아야 하는데 쌓는 것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프로젝트 PM이 필요하고, 그게 제대로 쌓이는지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또 필요하고, 실제 쌓이는 데이터와 고객 행동이 일치하는지 또 봐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또 쌓이는 데이터를 내부 고객이 잘 볼 수 있게 접근성을 보장해야되는 사람도 필요함.
이 부분들을 각각의 역할군으로 나누어 데이터 PM의 역할이 정해지곤 한다.

 

Q 2.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획할 때 도메인을 막론하고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공통적인

사항들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인력 매칭 플랫폼을 기획할 때 중요한 것은

정보를 적당히 보여줘야 한다.

기업한테 구직자 정보를 보여줘야 한다면 그걸 토대로 돈을 받을 것이다.

너무 자세하게 보여주면 어떻게 되냐면, 돈을 안주고 다른 무료 플랫폼으로 간다.

 

IT 에서 사람을 뽑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술 스택이다.

기술 스택에 관련한 컨텐츠를 넣는 것이 좋을 수 있다.

 

 

Q 3.

데이터 분석가와 데이터 PM의 업무적인 차이?

또한 데이터분석가에서 PM으로 직무 전환을 할 때 경쟁력을 어필하는 방법?

 

데이터 분석가는

쌓여진 데이터를 보고 데이터를 가공하고 통계를 돌리고 여러가지 분석기법을 써서

그 데이터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내는 사람.

데이터를 보니까 우리 유저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더라~ 혹은 특정 그룹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더라,

특정 유저 그룹은 특이한 행동을 하고 있더라 라는 일을 하는사람

 

데이터를 다루는 PM은 

데이터 분석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잘 쌓아주는 일을 데이터 엔지니어와 같이

협업을 하거나,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

 

데이터 분석가에서 PM으로 이직할 때 경쟁력을 어필한다고 한다면,

프로덕트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라는 능력을 어필해야 함.

비즈니스 분석만 줄창 파온 사람이면 안됨. 프로덕트에 대한 분석을 상대적으로 많이 해야 한다.

둘의 차이는 매출 분석을 많이 한 사람이냐, UI,UX,클릭, 퍼널 분석 같은 걸 많이 해본 사람이냐로 갈린다.

 

비즈니스 분석보다는 프로덕트 분석을 많이 해봤고,

프로덕트에 대한 인사이트가 많다라고 어필하는 것이 좋다.

 

Q 4.

주니어 PM으로 어떤 데이터 PM을 선호하는가?

경력말고 어떤 부분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데이터 PM을 주니어 PM으로 뽑는 건 없을거다.

데이터 엔지니어인데 데이터 pm으로 전환을 하거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pm이 데이터 pm으로 전환을 한다. 2차 전직 느낌.

만약 신입을 뽑는다면 분석 역량을 보진 않을거다.

머신 러닝이나 ai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도가 있느냐에 대해서 볼 것 같다.

 

Q 5.

각각의 도메인 별로 멘토님께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파이프라인을 제작했는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는 것은

도메인에 달렸다기 보다는 엔지니어적인 부분에 가깝다.

물론 도메인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 함.

데이터를 수집하는 부분에서 서비스의 핵심 퍼널이 뭔지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한다.

고객이 유입해서 그 물건을 보고 장바구니에 넣고 결정하는 것.

 

핀테크, 커머스 같은 경우는 버튼 찍고

대출 신청 받고 뭐 등등 퍼널을 통과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데이터를 잘 수집을 하고 얼마나 뒷단에서 클라우드를 잘 연결해가지고 비용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보느냐이다.

 

 

Q 6.

네트워크를 잘하기 위한 객관적인 방법

 

간단하게 있는 회사에서 일을 잘하고 신뢰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네트워킹의 중요성은 무시하면 안된다.

결국 이직을 해도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된다.

일단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알아놓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나중에는 이직도 하게되고 기획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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