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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Story

PM에 관하여 - part 5

도메인 지식, PM에게 얼마나 중요할까?
도메인 지식이란, 전문화된 특정 학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뜻하는 데,
기업에서는 기업이 속한 산업과 주요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지식을 말합니다.

소비자 기반 프로덕트의 창업자라면, 컨셉 하나만으로 사업 전략을 짜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서비스 관련 창업자라면 그 시기의 경제, 트렌드, 정치, 부동산 법률 등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도가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실무 현장에서 그 업계에 대한 도메인을 안다라고 한다면,
마케팅, CS, QA, IR 등 부서를 막론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부터 업무 수행이 가능하며
이러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PM으로서 프로덕트의 전반적인 리드를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의 개발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이너, 기획자 등의 '제품 제작 참여자 모두'를 의미합니다.
PM은 '각각의 참여자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받아들여 활용할 것인가?' 를 고민하고
개발팀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도메인 지식들을 참여자들과의 능동적인 피드백을 통해 채워가며
함께 성숙한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파트에서는, PM으로서 여러가지 산업군에서 근무해본 멘토님의 경험들을

먼저 정리해보았습니다.

 

1. 멘토님의 이직 경험들

스타트업 - 유니콘 - 데카콘 - 상장사를 가게된 이야기

 

첫 직장은 IT 업계가 아니었다.

IT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창업 캠프에 닥치는 대로 참여했었다.

어떤 개발자의 강의를 통해 돈을 주고서라도 내 앱을 만들어 보고 싶고, 평가를 받고 싶다는 니즈가 생겼다.

 

이 후 베타캣으로 시장성에 대한 이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피벗 등 3달간 고민하며

프라이머 - TIPS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를 받았고, 제품 개발, 상업화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사용자 행동 분석 솔루션 관련한 서비스를 런칭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벌어진 제품 비전에 대한 의견 차이로 대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따로 회사를 나왔고

창업에 도전했지만, 대표는 정말 어렵구나 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계속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에서 기획 팀장으로 입사했다.

여러 지표를 개선하고, 분석툴을 도입했으며 앱 푸시 진행 결제 서비스, 페이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

많은 일들을 처리했다.

 

그 이후 타 기업과 합병하며 위치가 모호해졌고, 블록체인 관련하여 기회를 발견하여

핀테크 회사로 이직하였다. 이 회사에서는 사업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맡았다. 

 

시간이 지나, 데카콘 회사로 주목받던 숙박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백엔드 관련 PO를 맡아 업무를 보게 되었다.

이미 서비스가 자리 잡았던 기업이었던지라, 고도화된 서비스의 유지보수나

개선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일을 지속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하던 제로투원의 일을 새롭게 하고 싶었고

대기업의 IT 기반 신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앱 서비스 런칭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시작 단계인 프로젝트다.

 

각 도메인별 전문가는 시장에 많다.

차별화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PM에겐 중요한 데,

본인의 경우는 제로투원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통했던 것 같다.

제너럴리스트도 좋지만, 결국 각각의 차별점을 내세워 시장에 어필하는 것이 PM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조건이다.

 

2. IT 회사의 특징

IT 회사는 크게 6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1. 자신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형 IT 회사
    •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 들어가기 쉽지 않다.
    • 연봉으로 인생이 바뀌기 어렵다.
    • 이미 만들어져 있는 서비스를 유지보수하며, 조금씩 발전시키는 일을 주로 한다.
    • 장점 - 신입 공채가 있고, 2 ~ 3년 정도 일하면 다른 곳에서 인정 받기 쉽다.
  2. 타 기업의 서비스를 만들어주는 대형 IT 회사
    • 삼성SDS, SK네트웍스, LG CNS, 현대 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
    • 자신의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하나의 서비스를 딥하게 발전시키는 경험을 쌓기 힘들다.
    • 장점 - 신입 공채가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대기업 복지를 누릴 수 있음.
  3. 타 기업의 서비스를 만들어주는 작은 IT 회사
    • 웹 & 모바일 에이전시, SI 회사
    • 이곳도 자신의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하나의 서비스를 딥하게 발전시키기 어렵다.
    • 급하게 쳐내는 식의 업무에 급급한 경우가 많음.
    • 장점 - 상대적으로 입사하기 쉬우며,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다.
  4. 자기 서비스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트업 (PMF를 찾은 회사)
    • 시리즈 C 정도의 스타트업 (사용자의 리텐션과 수익구조가 있는 곳)
    • 보통 경력직을 많이 선호한다. 어쩌면 네카라쿠배보다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 업무가 굉장히 과할 확률이 높다. 빡세다 
    • 장점 - 운과 실력에 따라 연봉 + 스톡옵션 대박을 노릴 수 있다.
  5. 자기 서비스를 잘 만들어가고 싶어하는 스타트업 (PMF를 찾고 있는 회사)
    • 시리즈 A, B 정도의 스타트업
    • 회사에 따라 정말 차이가 많다.
    • 모 아니면 도를 노릴 수 있다.
    • 운과 나의 안목, 그리고 본인의 실력 등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6. 기타 중소기업
    • 성장이 멈춰있거나, 업력이 오래됐음에도 큰 발전이 없는 회사.
    • 비전을 잘 못찾아가고 있는 IT 회사
    • 평균 근속기간 1년 미만 어지간하면 가지 않는게..?
 
회사를 선택하는 팁 & 커리어 트리

1. 나는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고, 인생 한방을 노리고 싶다. 운, 실력, 근성 모두 가지고 있다.

→ 3, 4의 경우로 선택해라. (3, 4의 차이는 회사의 성공 확률과 성장 잠재력, 나에게 지분을 줄 확률 등)

 

2. 나는 운이 좋진 않지만, 실력이 있다. PM으로서 성장하고 싶다.

→ 1의 경우로 가는 것이 좋다.

 

3. 학벌이 좋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

→ 2의 경우로 가는 것이 좋다.

 

4. 당장 실력에 큰 자신은 없지만, 끊임없이 배워나가며 성장하고 싶다.

→ 기왕이면 1의 경우를 시도하다 안된다면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계속 시도를 하거나,

5의 경우를 선택해서 배우고, 성장하면서 원하는 커리어를 쌓는 것이 좋다. 6만 아니면 됨

 

세상엔 정말 수많은 기업이 있다. 출처.https://startupspace.kr/


프로덕트 매니징 직무에 관련하여 각종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PM이 되기 위한 핵심 그리고 PM이 가져야 하는 업무 스킬, 역량등을 정리해본다. 

 

Part 5 - 여러가지 산업군에서 근무해보았고, 현재 게임업계 상장사 PM으로 일하고 있는 멘토님과 함께한 질의 응답

 

Q 1. 게임 회사들이 비게임 컨텐츠 사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

 

게임회사도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이다.

내가 놀고 싶다, 이럴 때 게임을 보냐, 연예인을 보냐 정도의 차이.

사람들이 여가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분야가 조금씩 달라진다.

현재 본인의 회사는 고객들에게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버추얼 프렌드라고 보통 통칭하며, 이에는 여러가지 기술 요소가 많이 필요하다.

이에 들어가는 기술 요소의 예로는 GPT, STT 등 인공지능 관련 기술들이 있다.

결국 궁극적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개발자를 굉장히 많이 뽑고 있는 추세이다.

 

GPT 모델의 발전 과정 그리고 한계

GPT란 무엇인가?

medium.com

 

STT(Speech-to-Text)

STT 사람이 말하는 음성 언어를 컴퓨터가 해석해 그 내용을 문자 데이터로 전환하는 처리 STT(Speech-to-Text), Voice Recognition 또는 인공 청각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뜻 그대로 사람의 음성 인터페이스를

woongsin94.tistory.com

 

Q 2. 도메인 지식을 빠르게 쌓을 수 있는 팁?

 

결국에는 친해지는 것, 개발자랑 친해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본인도 개발자랑 같이 살면서 계속 물어봤다.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현재 내가 있는 도메인에 대한 질문을 계속 했다.

내가 몰라도 되는 도메인 지식이 있고 알아야 하는 도메인 지식이 있지만,

일단 친해진 개발자 지인들한테 계속 물어본다.

커넥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Q 3. PM과 PO의 역할 차이?

 

회사와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쿠팡이랑 토스가 PM, PO에 대한 역할을 많이 요구한다.

토스에서는 PO 세션도 한다.

그러나 역할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바라느냐가 중요하다.

토스에서의 PO는 사업 개발이 50,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50인 느낌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사업개발은 없고 (담당자가 따로 있음),

제품개발과 데이터쪽의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스크럼 마스터 + 프로젝트 매니저의 일을 주로 했었다.

 

 

Q 4. 제로투원 과에서의 협업 팁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회사 내에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업무를 분업해가며 진행하면 된다.

상황에 맞게 요청을 하면서 만들어진다.

위임을 잘하면서 개발 우선 순위만 잘 지켜가면 된다.

 

 

Q 5. 일을 잘하는 PM으로서의 노하우?

 

최대한 1 on 1 요청하고 싶다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며 협업이 어떻게 잘 되야 될지 구성해보고

나의 장점, 단점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야한다.

 

 

Q 6. 각 회사에서 성과를 측정하는 KPI, OKR은 어떻게 세워서 평가를 받는지, 별도의 메트릭이 있는지?

 

보통 인사팀에서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Flex 같은 회사에서 그런 서비스를 진행한다.

보통 어느정도 규모가 갖춰진 회사는 성과 측정 프로세스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

기대치와 목표치, 또한 어느정도까지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 계획을 세우고 반기, 분기 들마다 피벗하며 진행을 하는 것이

메트릭이라면 메트릭일 수 있다.

 

 

Q 7. 포트폴리오에 좀 더 차별화해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인가? 를 확인한다.

말 귀 잘 알아듣고 그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것.

커뮤니케이션과 성과를 어떻게 냈다?

문제 발견을 누가 했느냐,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느냐를

지루하지 않게 이해되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다.

꼭 길게 쓸 필요 없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

 

 

Q 8. PM 이력이나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정리하냐?

 

예를 들어 에듀 테크 기업인데, 커머스에서 10년에서 일한 사람과 에듀 테크 기업에서 3년 일한 사람이 있으면,

스파르타에서 3년 일한 사람을 더 원한다. (경력상에서 3 ~ 5년을 원한다고 한다면)

AS IS, TO BE 에서 성과가 무엇이냐, 배운 것을 적용하려고 어떤 식으로 노력했느냐 정리하는 것이 팁이다.

좀 더 지원한 회사에 맞는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본인은 잘한 성과 + 제로투원의 경험을 어필했었다.

 

 

Q 9. 면접관들이 기분 나빠할 질문, 기분 좋아할 질문?

 

회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

회사 인재상을 확인하고, 최근 기사를 보라.

내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되는데 면접관들이 바라는 역량이 이런 것이냐.

나는 같이 일한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었는데, 그에 맞는가? 정도.

 

 

Q 10. 진행했던 프로덕트 및 솔루션 개발 관련해서 정량적인 성과 지표 개선 부분이 많지 않아

면접시 어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되나?

 

트래픽이 늘었다는 것을 정성적으로 어필하던가, 사용량이 늘었다던가, 불만이 줄었다던가.

스텝을 한 단계 줄였다던가, 업무에 쓰이는 리소스를 줄였다던가, 리소스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 것인가? 등등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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