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IT 업계로 갈 수 있는가?
“채용 과정에서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불이익은 없으며, 오히려 비전공자들이 개발 지식에 다른 전공지식을 융합시키는 차별점이 좋다.”
“개발자 품귀 현상이라 개발 실력만 있다면 취업 시장에서 고려되는 다른 평가 항목들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코딩 테스트 항목을 가장 중시한다”
많은 매체, 관계자들이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쉽게 한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선만 가지고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개발쪽으로 들어오기 위한 진입 장벽 자체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쉽게 보고 들어오기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아주 많이 매우 정말 어렵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시작하기 겁난다 라기보다는,
나는 그만큼 노력하기 겁난다 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PM은 IT 전공이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쉬운데?
사실 IT 업계에는 직무가 개발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IT 전공이 아닌 사람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PM 같은 경우도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직접적으로 전공한 사람이 많지 않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캠프 내에서도 참여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골(?) 출신이 손에 꼽았다.
물론 PM이라는 직무가 개발, 디자인, 기획 등 여러가지 업무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전공과 비전공의 경계가 굉장히 많이 허물어졌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에 대해 필요한 것이 뭔지 찾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OKKY - IT업종에 들어오려는 '비전공자'들에게 '비전공자'자의 충고 또는 조언.
안녕하세요제목 그대로 '비전공자'로 IT 산업에 들어가려 '했던' 사람입니다.제가 시작할 때에도 그랬고 요즘도 인터넷을 보면 웹개발에 관심을 갖는 '비전공자'분들이 많더군요.(그만큼 취업시
okky.kr
- IT쪽으로 직무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막연한 희망회로를 깨부시는 글을 가져와봤다.
프로덕트 매니징 직무에 관련하여 각종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PM이 되기 위한 핵심 그리고 PM이 가져야 하는 업무 스킬, 역량등을 정리해본다.
Part 4 - 비전공자로서 IT 업계에 입문해 현재 OTA 기업 PM으로 일하고 있는 멘토님과 함께한 질의 응답
Q 1.
주니어 멘토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때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스스로 개선 포인트를 찾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은지, 탑다운 형식이 더 많은지?
기업마다 다름.
전에 다녔던 기업은 탑다운 방식이었음. 들어오는 긴급성 업무를 바로바로 처리하는 업무들이 많았음.
현재 직장 같은 경우는 스스로 포인트를 찾고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다.
연도별 로드맵을 잡기 때문에 타팀에서의 업무를 공유받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해야할 지 탑다운 방식으로 들어오기는 한다.
그러나 내 담당 도메인에서 우선순위를 잡고 1차 정리해서 팀장님과 싱크를 맞춘 후,
그 버전이 다른 부서와 협의가 된다면 바로 업무에 들어갈 수 있으며,
리소스만 확보가 된다면 개선 포인트 찾고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오케이가 된다.
Q 2.
현업에서 사용하는 툴이 궁금합니다.
아사나, 지라, 슬랙, 컨플루언스 다양하게 사용하는 걸로 아는데, pm으로서 어떤 걸 더 주로 사용하는가?
정말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현 직장의 경우 슬랙이 기본 의사소통 툴이다.
기획서들은 컨플루언스로 문서화를 하며, 업무 지시는 지라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있다.
팀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업무 기록용으로 지라를 쓰는 경우도 있다.
배포 승인도 지라를 통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이다.
정리하자면
Action item, 담당자, 기한관리, PO들끼리의 위클리 스크럼 → Jira
의사소통 → Slack
문서 작성 → 컨플루언스
와이어프레임이나 화면기획 → 피그마
Q. 3
pm직군으로서의 개발 역량은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 가?
스스로 데이터를 뽑아서 확인하는 정도? 아니면 API를 끌어오고, 제작하는 수준이나 그 이상인지?
데이터를 뽑아서 확인하는 정도도 되고, api와 제작까지는 필요하진 않고 api를 볼 수 있는 정도는 되야함.
결국 PM은 모든 지식이 다 필요하진 않다. 데이터는 PO가 다 뽑을 수 있는게 굉장히 좋다.
Q. 4
현 직장의 자랑할 수 있는 팀 문화
팀 문화는 탑 다운이 아닌 것이 굉장히 좋다. 업무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
내가 PO로서 어떤 업무가 하고 싶다면, 리소스 조율만 된다면 뭐든 할 수 있다.
업무에 대해 굉장히 느슨하며, 근태를 기록하지 않아도 그냥 근무시간만 채우면 된다.
개발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분위기가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C레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파악하기가 힘들고, 바로바로 소통하기가 조금 어렵다.
Q. 5
블로그, 링크드인, 브런치, 히스토리 기록하는 것이 있나?
아직 히스토리 기록은 따로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기록하여 준비할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작성해서 공유하도록 해볼 생각도 있다.
Q. 6
근무하고 있는 부서에서 올해, 상반기, 분기별 kpi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잡고 있는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로드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분기에 끝내야 되는 업무는 어느정도 잡혀 있지만
올해는 뭐해야돼? 상반기 뭐해야돼? 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글로벌 OTA 수준까지 올라가보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타 OTA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주로 하고 있다.
Q. 7
사용자를 위해 만드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업에가서 어필하는 방법?
가능한 데이터를 많이 참고해서 그동안 들어왔던 VOC를 기반으로 사용량을 높인다는 방식으로 어필했다.
방향은 데이터 기반, VOC 기반으로 해서 우선순위 높이는 작업을 했으며
다른 부서와 업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Q. 8
기획자들의 학부 전공이 궁금하다. 보통 경력직을 선호하나?
일단은 경력직을 선호하긴 한다.
협업하는 기획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처음부터 컴공, IT 관련된 학과를 졸업해서 온 분들 보다는
MD를 한다던가, 전략 기획을 해봤다던가를 해서 어떻게 업무 고도화를 해야할 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PO로 많이 직무 이동을 했다.
내가 일했던 곳에서는 문과 전공, 영상 전공, 동양화 전공 아예 IT 계열이 없었다.
보통 다른 업계에서 전향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비전공자가 굉장히 많다. 꼭 IT 계열을 졸업해야만 그쪽 계열로 가는 것은 아니다.
Q. 9
CX 라이브 방송쪽에서도 PO,PM 포지션이 있는가?
일단 라이브 방송쪽엔 PO,PM 직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입으로 cx 라이브 방송쪽으로 가고 싶다라고 한다면 전체적인 기조로는 주니어보다는 시니어를 원한다.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사실 이제 IT 업계 내에서는 비전공자, 전공자의 경계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허물어진 경계에서 더욱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그만큼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IT 업계의 특성상 꾸준히 트렌드를 쫒아야 하고, 그에 따른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하고 싶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전공자, 전공자 할 것 없이 IT 업계에서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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