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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Story

PM에 관하여 - Part 1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프로덕트 매니징이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업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특징 혹은 프로덕트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파악하고 제작하며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 그 결과 고객 만족과 동시에 사업적 성장, 지속 가능성을 이루는 것
PM이 갖춰야할 역량을 하나 꼽는다면?
프로덕트 매니징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끊임 없는 가설 설정'이다.
속한 조직, 회사, 프로덕트의 비전에서 정의한 고객의 가치가 유효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끊임 없이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한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 가치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있는 지 가설을 통해 확인하고,
그 가설에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제품 관리의 핵심이다.

 

프로덕트 매니징 직무에 관련하여 각종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PM이 되기 위한 핵심 그리고 PM이 가져야 하는 업무 스킬, 역량등을 정리해본다. 

 

Part 1 - 금융 관련 서비스 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PM 멘토님과 함께한 질의 응답

 

Q 1.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는 툴이 다양한 데,

PM 직무에서 어떤 툴을 사용할 줄 알면 좋을지, 자주 활용하는 툴이 있는지 궁금하다.

 

분석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SQL을 다룰 수 있으면 좋다.

또한 유저 UI,UX를 확인하기 위한 Amplitude를 많이 사용한다.

(*Amplitude란, 유저가 해당 서비스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려주는 툴 -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그리고 PM 직무에서는 툴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가설의 유효성을 알수 있는 지표에 대해

스프레드 시트를 작성하고 그로스 해킹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데이터로 헤비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sql, ga는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필수 능력이다.

그러므로 스프레드 시트 등을 사용해 가설 검증에 그로스하게 끔 지속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

 

Q 2.

최근 프로덕트 매니저로 이직한 조직에서 역할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조직 내에 하나의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안에 복수의 서비스가 존재하고

프로덕트 오너가 각 서비스를 맡아 기획/운영을 하고 있다.

 

PM 채용시 JD에는 서비스 기획/개선, 프로젝트 일정 관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니즈 분석,

앱의 방향성 설정 등이 주요 업무로 되어 있었으나, 입사 후 느낀 바로는 신규 서비스 기획이나 기존 서비스

개선의 경우 각 서비스를 담당하고 계시는 PO분들께서 주로 수행하고 본인은 개발자들과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PM 교육을 통해 학습한 프로덕트매니저의 역할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조직 구조와 본인의 상황에서 PM으로써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어떤 역할에 집중하고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

(추가 설명 - 주로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업무를 하고, 서비스 기획부터 다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이미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 중이다.)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서비스를 피봇팅하거나 방향성을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래 기대했던 업무와는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조직에서 원하는 일정 관리와 같은 업무를 하면서,

신규 서비스나 기획 개선에 아이디어를 내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아이디어 같은 경우는 한 간결하게 작성한 것이 아닌,

서비스 구체화에 관해 자세하게 생각을 표출한다면

기존 서비스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정량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 변경이나 조직 개편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PO와 PM이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오너십을 강조하다 보니, PO 같은 경우는 미니 CEO라고 판단 되어

모든 서비스를 다루는 사람으로 회자가 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애자일 스크럼을 진행하는 PO를 보면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에 좀 더 가깝다.

예를 들어, 실리콘 밸리에서는 스프린트 2주 과정의 전반적인 일정을 관리하고 진행하는 사람을 PO라고 말을 한다.

결국 PO나 PM이나 같은 직무라고 생각하면 되고,

기업마다 부르는 것이 다르며 원하는 역할에서만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Q 4.

기업 내의 PM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궁금하다.

섹션별로 PM이 있고 총괄 PM이 있는 경우들도 있다보니 좀 더 세부적인 구성을 알고 싶다.

 

보통 서비스 별로 PO가 한명씩 있고, 서비스 운영 관리를 하는 PM이 있다.

또한 서비스 구간 별로 PM들이 나눠져있는 경우가 있다.

나를 예를 들면 고객, 사용자 경험에 대한 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었다.

또 다른 기업 같은 경우는 PO는 없고 CPO가 한 명 있고, 고객 관리 관련인 CXO가 있고

서비스에 대한 제로 투 원을 만드는 PM이 있었다. 그리고 통합웹 자체를 개선하고 그로스하는 PM도 있다.

 

이처럼 기업마다 PM 조직 구성은 굉장히 다양하고 정해진 프레임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Q 5.

인하우스 pm으로써 데이터 분석 역량이 어느정도 요구되는지 궁금하다.

데이터 기반 기획에 대한 갈증이 생겨 ga4, sql, amplitude 등 다양한 툴과 언어를 개인적으로 배웠지만

실제 이런 부분을 프로젝트에 접목시키기가 어렵고 포트폴리오 준비도 어려웠다.

 

인하우스 pm으로 이직하기 위해 실제 주니어/시니어 pm에게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어느정도일지,

업무 프로세스 중 어떤 시점에 데이터가 중요하게 사용이 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툴 외에 개인적으로 데이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

 

PM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에 쓸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적다.

데이터 분석 역량을 어느정도여야 된다, 라기 보다는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핵심 지표를 명확하게 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분석가와 함께 이해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능력보다는 보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PM에게는 훨씬 더 필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풀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더 역량적으로 도움이 된다.

 

Q 6.

현업에서 다양한 팀원들을 잘 설득시키기 위한 초반 셋팅(온보딩)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프로그램, 스케줄 관리 툴은 무엇이 있을까요?

또한 PM으로서 가지면 좋을 마인드는?

 

초반에는 라포 형성 (친밀감, 공감대 형성) 등을 하고, 회사의 방향과 같은 Align을 받아서 공유할 것이다.

메이커분들에게는 초반 라포 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 대체 왜 풀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오히려 문제 정의를 넘어서 화면 정의, 플로우 등을 세부적으로 그려서 메이커한테 주면

메이커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오히려 풀어야 되는 문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메이커들 눈높이에 맞춰

초반에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협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스케줄 관리 툴은 구글 캘린더 or 노션을 많이 쓴다.

PM은 회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회의 진행 전 미리 아젠다를 정의하고, 회의 중에 액션 아이템이나 의사 결정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므로 스케줄 별로 태스크를 만들어 연계하는 식(애자일 방식)으로 진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기의 스케줄보단 다른 사람들의 스케줄을 파악하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연결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PM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 - 가설 검증의 대부분은 보통 실패로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남는 건 팀이고, 그 과정을 함께 겪어나가면서 성공으로 가는 것이다.

팀이 먼저고 팀의 합을 맞춘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7.

리더로서의 PM 역할이 궁금합니다. 리더가 팀원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할 지에 관한 팁.

 

초반 워크샵때 팀원들과 같은 마인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최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어떤 식의 목표를 구성하고 실무적으로 일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면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즉 프로젝트 내에서 팀원들간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통일시키고 하나의 팀으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Q 8.

PM과 협업하는 관계자들 중 영업 담당자들 또한 많이 요구하는 의견들이 있다.

그러다보면 영업 담당자들과의 방향이 다른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럴 때 우선순위를 어떤식으로 정하는지 궁금하다.

 

본인은 영업 담당자들이라기보다는 운영, cs쪽과 많이 일을 하고 있다.

운영팀 입장과 메이커, 기획자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보통 운영팀은 고객들의 일부분까지 수용하려는 입장이 있고,

메이커, 기획자들은 고객들 일부분까지 리소스를 소모하다보면 서비스의 발전에 제동이 걸린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 트레이드 오프(갈등)가 많이 일어난다.

사실상 딜레마다. 서비스의 성장과 고객 관리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선 최대한 운영팀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조율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다보면

자동적으로 우선순위가 생기고 개선까지 이루어진다.

 

Q 9.

주니어 PM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때,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

 

조직의 규모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로 투 원의 방식을 원한다면 규모가 작은 조직을 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나이스하게 업무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조직을 추천한다.

만약 어느정도 틀이 잡혀져 있고 PM으로서의 업무 방식과 방향을 확실하게 배우고 싶다면 

규모가 큰 조직을 가면 된다.

 

또한 자신이 어느 정도 흥미가 있고 알고 있는 도메인의 업계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자마자 도메인에 관하여 리소스를 쓰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

이 과정 중에 적성에 안맞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조직의 규모, 내가 선호하는 도메인, 기질과 맞닿을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10.

PM 커리어 전환이 목표이다. 현업에서 주니어 PM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의 특징?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직무 능력, 도메인에 대한 경험을 잘 살리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 될 수 있다.

PM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은 제너럴리스트와 같아서 어느정도 알고 있긴 하지만 어느 영역에서

뾰족함을 찾기는 어렵다.

PM도 PM인데 예를 들면 개발 잘하는 PM, 디자인을 잘하는 PM 등으로 특성을 살리는게 굉장히 좋다.

또한 일을 맡기면 명확하게 이해하고 완결될 때까지 끝까지 팔로잉할 수 있는 사람이 신뢰를 받는다.

 

Q 11.

데이터 분석가 직무로 팀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마인드와 PM으로서 제공하는 마인드가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인드는 같다.

PM은 팀이 만든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가보다는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PM 같은 경우 성장이나 성과를 이루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사업에 몰입할 수 있다.

 

 

PM을 위한 추천 책들

프로페셔널 제품 책임자
인스파이어드
임파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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